누구나 한 번씩은 체한 경험이 있으시죠? 흔히 체했다는 말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급하게 먹거나, 불편하게 먹어서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체했을 때의 증상은 미열이 나거나 두통, 어지러움증이 생기거나 손발이 차가워지고 오한이 생기기도 하며, 속이 답답하고 메슥거리며, 심할 때는 식은땀, 복통, 구토를 하기도 하죠. 보통 이러한 증상은 물을 충분히 보충하며 지내다 보면 증상이 좋아져서 크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체하는 빈도가 자주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 체했을 땐 탄산음료를 먹거나 손을 따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의 경우엔 의학적으로 나아지는 증상은 없다곤 하지만 트림을 하는 기분 탓인지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탄산음료를 드신다면 사이다나 콜라 말고 탄산수를 추천드립니다. 또 손을 바로 따기보다는 엄지와 검지 사이, 명치와 배꼽 사이,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를 지압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며, 배를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하거나,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하는 것도 소화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임산부에겐 과한 지압이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또 누워있을 땐 웅크린 자세보단 다리를 위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은 보리차, 매실차, 유자차, 꿀차, 미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충분히 섭취가 되어야 탈수 증상과 체증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매실은 예로부터 배탈이나 소화가 되지 않은 경우 챙겨 먹는 음식으로 매실의 신맛이 소화액을 촉진해 위장장애와 소화불량을 치료하는데 큰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또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무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하는 '디아스타아제 와 리파아제' 가 풍부하여 무를 믹서로 갈아 무즙을 한 컵 마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식혜와 동치미 국물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드셔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체한 게 오래갈 경우에는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는 소화제를 드시는 게 가장 좋고, 손을 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럼 체했을때 손을 따는 위치를 알아볼까요? 손따는 것 자체도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하니 소독을 잘해서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에겐 바이러스로 인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손을 따기 전 먼저 손과 바늘을 깨끗하게 소독을 해주시고, 일회용 침을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손을 따는 빈도가 많으시면 일회용 침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손을 따는 위치는 손가락의 정중앙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입니다. 설명보단 그림으로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르니 그림을 참고해주세요. 또 다른 위치는 소상혈이라 불리는 곳인데요. 손톱을 거꾸로 보고 직각으로 봤을 때 양쪽 끝이 만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체증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설사가 계속되시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