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IEM 국제학교 (+광주 TCS 국제학교, IM선교회)

대전 IEM 국제학교(아이엠 선교회) 코로나 확진자 동선 현황 대전시청 홈페이지로 알아보기

 300명대 후반으로 내려갔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통상 월요일은 휴일 검사 건수가 적은 탓으로 평소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대전시 중구의 비인가 종교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12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 감염의 시발을 알렸습니다. 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에 우려를 나타내며 신천지예수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와 같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초동 대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이달 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의 2.5단계, 비수도권의 2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이번 주중에 확정할 방침입니다. 

 

 

대전의 IEM(International English Misson)국제학교는 종교 단체 소속의 비인가 시설입니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의 학생들이 모여 선교활동 교육과 해외유학 준비, 또 검정고시, 대학 수학능력시험 등 입시 준비를 대안학교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IM선교회는 복음을 영어로 전하는 선교 단체입니다. 최초 설립자는 시사영어 강사일 마이클 조 선교사입니다. International English Misson의 약자인 IEM처럼 해외 각지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LA에 미국지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마이클 조는 필리핀에서 전도활동을 하다가 한국에서 찾아온 부모들의 부탁을 받아 정규 학교에서 퇴학당한 3명의 학생들을 가르쳐 명문대 입학이라는 성과를 얻었고, 이 일로 한국의 아이들이 필리핀으로 찾아오기 시작해 학교를 세웠다고 기독일보에서 보도했습니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 본부도 대전 중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이 국제학교가 있으며, 각 지역에는 IEM 교육자들이 대표로 하고 있는 TCS와 CAS라 불리는 23개의 지역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전의 IEM국제학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 120명과 교직원 38명, 총 158명이 국제학교 시설 내에 합숙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중 136명이 3차례에 걸쳐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교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의 건물이며, 본관, 방송시설, 독서실, 식당 등으로 되어있습니다.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합숙을 하며 샤워실과 식당, 화장실을 공유하며 기숙사 한 호실당 7명에서 20명이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이달 12일부터 20여명이 코로나 19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진단검사를 하지 않고 별도의 방에 자체 격리를 시키며 공동생활을 유지해왔고, 결국 24일엔 순천과 포항 학생이 확진되면서 사태가 더 커졌습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대면 예배 등 방역 수칙 위반 사례에 대하여 추가 정밀 조사를 통해 위반 사항이 나오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허태정 대전시장은 "IEM국제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리 시로 통보되었고, 우리 시는 바로  IEM국제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시설을 폐쇄 조치하였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이 심각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지역학교가 23개가 더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전시 방역 당국은 각 지역 23개 학교 대표자의 연락처를 받아 중앙 방역대책본부에 제출했으며 각 지역 별로 추가 적인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빛내리교회발 확진자로 분류한 기준을 바꿔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 사례로 분류하여 IEM국제학교 단체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24일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25일에도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확진자들이 다녀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과 교직원 137명 중 교사 1명이 확진이 되었고, 입학 설명회를 개최해 전국으로의 집단 감염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편 용인시에서는 용인 수지구 죽전동에 소재한 요셉 TCS 국제학교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재난 문자를 통해 알렸습니다. 20.12.13 ~ 21.1.1 이 기간에 요셉 TCS 국제학교 방문하신 분들은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말쯤 용인의 수지산성교회 집단 관련 감염이 발생했는데, 이 교회의 부설 교육시설인 수지 TCS요셉 국제학교에서도 발생했었습니다. 이교회에서 학생과 교직원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 시설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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